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황교안 "사드 배치 비용 '미국 부담' 이견 없다"


입력 2017.05.04 15:54 수정 2017.05.04 15:59        고수정 기자

기자 오찬간담회서 "무기는 쓰는 나라가 비용 내는 것"

'기습 배치' 비판에 "어느 나라도 무기 배치 공개적으로 안 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4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사드 배치 비용과 관련해 "한미간 그 부분에 이견 없다. 국민 부담 안 되는 무기 배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국무총리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4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과 관련해 "한미간 그 부분에 이견 없다. 국민 부담 안 되는 무기 배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무기는 기본적으로 쓰는 나라가 비용을 내는 것이며 미국이 쓴다면 미국이 내게 돼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사드 배치를 위해) 몇 달간 논의하면서 구체적인 합의서를 만들었고, 명백하게 근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사드 비용을 누가 분담하는 거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며 "미국은 재협상 얘기를 하는 것인데 아직 완배치도 안 됐는데 벌써 무슨 재협상을 하느냐"고 설명했다.

'새벽 무렵 기습적으로 사드를 배치했다'는 일각의 비판에 관해서는 "사드는 장난감이 아니고 무기체계다. 무기 체계를 우리나라에 배치할 때 어느 것을 어디에 배치한다고 대외적으로 얘기한 바가 없다"며 "무기체계 배치는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맞지 않고, 어느 나라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고 반문했다.

또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문제에 대해선 "방위비 분담금은 5년 만에 한 번씩 다시 협상하게 돼 있다"며 "그건 사드와 관계 없이 협상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