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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보행중심지로"…4일 세종대로 양방향 전면통제


입력 2017.06.01 11:47 수정 2017.06.01 14:42        박진여 기자

도심 속 대표 보행공간 확대로 사람 중심 교통문화 확산

지역대표축제거리·도농상생장터·시민예술가 공연 등

이번 주 일요일인 6월 4일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양쪽 방향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도심 속 대표 보행공간 확대로 사람 중심 교통문화 확산
지역대표축제거리·도농상생장터·시민예술가 공연 등


이번 주 일요일인 6월 4일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양쪽 방향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그간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550m 구간만 운영되던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를 기존 차도까지 확대하는 방안이다.

서울시의 이 같은 조치는 도심 속 대표 보행공간 확대를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교통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평소 세종대로를 지나던 33개 버스노선도 우회 운행하고, 보행전용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세종대로 내 시내버스 정류장 5개도 모두 폐쇄된다. 버스 이용은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2가(종각 앞), 안국역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하면 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지난 28일부터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독립문~혜화교차로, 숭례문~삼청동, 서대문~종로5가 등 도심 전역 주요 가로변에 홍보배너·대형 입간판으로 안내하고 있다.

시는 이날 교통혼잡 및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주변 17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130여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교통 흐름을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 일요일인 6월 4일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양쪽 방향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일요일 광화문 일대는 모두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 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걷기 좋은 도심 공간을 더욱 확충해 선진 보행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위해 서측 세종대로에서 6개 지역 대표 축제거리를 운영하고, 미 대사관 앞 동측 세종대로에서 전국의 로컬푸드를 한 자리에 모아 놓은 도농상생장터를 연다. 여기에는 보령머드축제·이천쌀문화축제·임실N치즈축제·강진 청자축제·금산세계인삼엑스포·대한민국와인축제 등이 열린다.

시민예술가가 참여하는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보행전용거리 시민공모에 참여한 시민이 선보이는 다양한 공연과, 재능기부로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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