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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대책 예고에 서울 재건축 상승세 주춤…전주대비 0.71% 상승 그쳐


입력 2017.06.09 11:17 수정 2017.06.16 17:55        권이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은 4주째 고공행진

전세값은 대체적으로 안정세 이어가

서울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과 대출규제 강화 등 부동산 대책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전세시장은 재건축, 재개발 이주 영향을 받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안정세를 보였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71% 올랐다. 이는 1.05%가 오른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5% 올랐다. 일반 아파트는 0.4% 상승해 1주 전(0.3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은 ▲강동(1.23%) ▲성동(0.68%) ▲송파(0.67%) ▲관악(0.66%) ▲서초(0.54%) ▲양천(0.51%) ▲동작(0.48%) ▲강남(0.44%) ▲영등포(0.44%) 등이 올랐다. 재건축 단지와 더불어 일반 아파트 소형 면적에도 투자수요와 실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강동은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둔촌동 둔촌주공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암사e편한세상, 고덕동 고덕IPARK 등 일반 아파트에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500만~8000만원 상승했다.

성동은 금호동4가 금호대우,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성수동2가 강변임광 등 중소형 면적에 수요가 붙으면서 250만~5000만원 올랐다. 송파 역시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와 잠실동 트리지움, 리센츠, 갤러리아팰리스 등이 500만~5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서울과 인접한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0.14%) ▲일산(0.11%) ▲산본(0.10%) ▲평촌(0.04%) ▲광교(0.01%) 등이 올랐고 동탄은 입주 영향으로 0.06%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광명(0.17%) ▲과천(0.16%) ▲고양(0.10%) ▲구리(0.10%) ▲안양(0.08%) ▲하남(0.06%) ▲부천(0.05%) ▲성남(0.05%) ▲시흥(0.04%) ▲파주(0.04%) ▲화성(0.04%) ▲광주(0.02%) 등이 올랐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재건축·재개발 이주 영향으로 서울 강동구와 영등포구, 전세수요가 꾸준한 관악구 등에서 국지적으로 크게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동(0.75%) ▲영등포(0.40%) ▲관악(0.39%) ▲서초(0.26%) ▲노원(0.18%) ▲은평(0.17%) ▲중구(0.14%) ▲강서(0.13%) ▲금천(0.13%) ▲동작(0.12%) ▲서대문(0.12%) 등이 올랐다.

강동은 입주가 마무리되고 둔촌주공 이주가 예정되면서 전세 매물이 없어 크게 올랐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천호동 한신, 명일동 삼익그린11차, 고덕동 고덕IPARK 등이 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영등포 역시 신길뉴타운 이주 수요 영향으로 주변 지역이 올랐다. 신길동 삼성, 당산동5가 성원, 당산동3가 동부센트레빌 등이 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전세 수요가 간간이 이어졌던 관악은 봉천동 두산을 비롯해 관악푸르지오, 관악드림타운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11%) ▲김포한강(0.09%) ▲분당(0.07%) ▲평촌(0.02%) ▲일산(0.01%) 등이 올랐다. 입주 영향으로 동탄은 전셋값도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하남(0.17%) ▲광명(0.16%) ▲구리(0.13%) ▲의왕(0.12%) ▲부천(0.07%) ▲의정부(0.06%) 등은 상승했다. 반변 ▽파주(-0.02%) ▽김포(-0.07%) ▽과천(-0.35%) 등은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 양상이 지속·확산 될 경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조기 도입은 물론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도 예상되고 있어 최근의 급등세가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라며 "조급한 마음에 과열된 시장에 섣불리 나서기 보다는 발표될 정부의 정책 내용과 규제 강도를 살피면서 내 집 마련이나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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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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