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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올가홀푸드, 저탄소 인증 농산물 매출 확대


입력 2017.06.12 10:09 수정 2017.06.12 10:13        손현진 기자

저탄소 인증 협력 농가, 작년 177곳에서 올해 233곳 확대

올가홀푸드는 올해 저탄소 인증 농산물 매출을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풀무원 올가홀푸드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 브랜드 올가홀푸드(이하 '올가')는 올해 저탄소 인증 농산물 매출을 전체 농산물 매출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가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올해 저탄소 인증 제품의 판매 목표를 전체 농산물 매출의 절반 이상인 51%(167억원)로 확대하겠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123억원) 대비 36% 늘어난 수치다.

저탄소 인증 협력 농가도 작년 177곳에서 233곳으로 확대해 사과 착즙주스, 사과 과일말랭이 등 가공식품 원재료로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저탄소 인증이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식품 국가인증인 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에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농산물에 대해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그간 올가는 'LOHAS Fresh Market'이라는 브랜드의 특징을 살려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적극 도입하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지난 2014년 11월에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운영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올가는 저탄소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저탄소 인증 라벨을 자체 제작해 상품에 부착하고, 저탄소 인증 식품에 대한 소개자료를 매장에 게재하며 홍보했다. 또 소비자들의 과일 구매 비중이 높은 명절에는 모든 과일선물세트를 저탄소 인증품으로만 구성해 판매하는 등 저탄소 인증을 알리고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가는 이에 따라 2016년 저탄소 농산물 매출이 전체 농산물 매출 대비 37%에 달하는 123억 원을 기록했다. 또 올가에 납품하는 농가 중 저탄소 인증을 받은 곳은 177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올가에서 판매된 저탄소 인증 품목은 고구마, 오이, 가지, 고추, 양배추 등 생활밀접 채소류와 사과, 배, 포도, 감귤, 복숭아 등 과일류, 양곡류 등 39가지다.

조태현 올가홀푸드 상품담당은 “올가는 ‘환경 보호에 도움 되는 먹거리가 곧 건강한 먹거리’라는 사명을 가지고 저탄소 인증 제품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환경의 달을 맞아 이러한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저탄소 인증 제품 판매에 대한 구체적 목표를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가는 환경의 달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올가 전국 직영 매장과 가맹점 바이올가(by ORGA), 롯데백화점 숍인숍(Shop in Shop), 올가 인터넷쇼핑몰에서 ‘저탄소 인증 농산물 기획 행사’를 진행한다. 저탄소 천도복숭아(800g)를 7900원에 특가 판매하며 저탄소 사과를 원재료로 만든 ‘신선한 사과를 그대로 착즙한 사과 한잔 주스’ (140ml* 5입)를 2입 기획으로 1만5500원에 판매한다.

올가는 '바른먹거리 제안부터 건강한 일상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까지, '가족의 건강부터 다음 세대와 지구까지' 함께 살피는 LOHAS Fresh Market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를 위해 ▲친환경 식품 최우선 취급 ▲화학첨가물 사용 제한 ▲유전자 재조합 식품, 방사선조사 식품 취급 제한(검사불능 식품 제외) ▲항생제 및 성장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육류·수산물만 취급 ▲동물복지제도를 통한 윤리적이고 안전한 축산 ▲원산지 및 이력 정보 확인 원료 사용 ▲환경친화적 포장재 사용 등 7가지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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