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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안보위기에 "단합된 지지 부탁"


입력 2017.09.25 15:44 수정 2017.09.25 15:45        이충재 기자

수석보좌관회의서 "이 문제만큼은 여야 초월한 정치권 협력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7월 1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반도 안보위기와 관련, "적어도 이 문제만큼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 협력과 국민들의 단합된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유례없는 한반도 긴장과 안보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유엔총회 참석과 관련해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지만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엔총회 참석과 각국 정상들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와 함께 평화적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흔들림 없이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뢰를 확보했다"며 "또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와 화합올림픽으로 안전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신뢰를 확보한 것도 중요한 성과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지키고, 그에 대한 확신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주는 것은 경제성장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주 방미 기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사법부 수장의 공백 우려로 국민들 걱정이 컸었는데, 삼권분립을 존중하는 책임 있는 결정해 주신 국회와 야당의 협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해서 대화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초당적으로 대처하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생산적 정치를 펼치는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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