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캐나다 몬트리올대학에 인공지능 랩 개소
4차산업혁명 핵심 AI 기술·인력 확보 적극 나서
4차산업혁명 핵심 AI 기술·인력 확보 적극 나서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회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지난 8월 캐나다 몬트리올대학에 인공지능(AI) 랩(Lab·연구소)을 설립했다.
AI랩에서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등 국내에서 파견된 연구원들이 딥러닝과 AI분야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학 교수를 포함한 현지 교수진, 학생들과 함께 음성·영상 인식, 통역, 자율주행, 로봇 등 AI 핵심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이같은 알고리즘의 부품 접목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현지 글로벌 인력 확보와 AI 기술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몬트리올대학과의 협업은 삼성전자가 AI 기술의 현황과 트렌드를 파악하과 관련 인력들과의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종합기술원 내에 중장기적 AI 기술의 청사진과 응용 분야 등을 연구하는 연구조직을 두고 있다. 또 생활가전사업부와 무선사업부에도 AI 관련 조직을 운영해 제품에 탑재할 AI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상용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하고 있다.
또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AI 비서에 특화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신생벤처) '비브랩스'를 인수했으며 이 조직은 갤럭시S8에 탑재된 AI 비서 '빅스비' 개발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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