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수교 25주년…정부 "ICT 등 첨단기술 공유·협력 확대"
"베트남 고속성장 기대…교역 균형·확대 추진"
"최대 투자국 한국, 좋은 투자여건 조성 노력"
"베트남 고속성장 기대…교역 균형·확대 추진"
"최대 투자국 한국, 좋은 투자여건 조성 노력"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이 첨단기술 공유 등 개발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접견해 한-베트남 협력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베트남은 동남아의 중심국으로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한국정부와 민간기업들이 베트남의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특히 "베트남이 국가발전에 필요한 풍부한 천연자원, 넓은 영토와 인구규모 등 자연적 여건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지혜와 근면성, 정치적 안정, 공직사회의 높은 처렴도 및 투명성, 균형적인 소득배분 등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고속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팜 부총리는 "베트남에 대한 최대 투자국인 한국이 앞으로도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좋은 투자여건을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 간 교역균형 △베트남산 농산물의 수출 확대 △고용허가제 확대 △주한베트남대사관 신축 등 양국 현안을 설명하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기대했다.
이 총리는 "한국정부는 베트남에 대한 개발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ICT 등 첨단기술을 공유하겠다"며 "교역의 균형뿐만 아니라 확대도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총리는 특히 "교역균형을 위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부품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끝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민들의 안전과 복지향상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하며 "베트남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베트남 정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팜 부총리는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히며 이 총리의 베트남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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