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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보호구역 지역별 맞춤형 관리체계 가동


입력 2018.01.30 11:00 수정 2018.01.30 10:54        이소희 기자

올해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 5개년 추진계획 수립·시행

올해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 5개년 추진계획 수립·시행

해양수산부가 해양보호구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중심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8년도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는 2001년부터 해양생태계와 경관이 우수한 해역 또는 갯벌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총 28개소(총면적 586.4㎢)가 지정돼있다.

우선 관련 법령에 따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해양보호구역 7곳에 대한 5개년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28곳 중 작년 신규 지정된 구역 2곳(안산 대부도 갯벌, 양양 조도 주변해역), 재수립 5곳(부산 오륙도, 순천만 갯벌, 신안 증도 갯벌, 옹진 대이작도, 서천갯벌) 등에 대한 지역현황 조사와 지역주민·지자체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해양보호구역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보호구역을 관리하는 22개 시·군·구와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생태탐방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교육·홍보·정화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해양보호구역별로 구성돼 있는 어촌계 등 지역관리위원회가 지자체별 사업계획을 검토·조정해 현장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해양보호구역 시민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한다. 그 지역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이 해양보호구역 생태계 조사·관찰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자체 관리역량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보호구역 지정 현황 ⓒ해수부 해양보호구역 지정 현황 ⓒ해수부

해양보호구역 지정 및 보전 필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5월에는 부안 줄포만갯벌에서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가, 9월에는 태안에서 주민·지자체·민간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소통하며 우수 관리사례를 공유하는 ‘해양보호구역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더해 10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해양보호구역 정책을 널리 홍보하고, 한-와덴해 업무협약(독일·네덜란드·덴마크 간 갯벌보전 정책) 후속사업 추진 등 국제협력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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