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낙연 국무총리 “성공적 평창올림픽…패럴림픽까지 성공시켜야”


입력 2018.02.27 09:28 수정 2018.02.27 09:28        이선민 기자

패럴림픽의 성공이야말로 한국과 한국인의 성숙 입증

이낙연 국무총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패럴림픽의 성공이야말로 한국과 한국인의 성숙 입증

이낙연 국무총리가 패럴림픽의 의미를 강조하며 평창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이 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에서 “평창겨울올림픽이 기록적 성공을 거두며 끝났다. 강원도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 자원봉사자, 군인, 경찰, 소방관, 의료진, 각국 선수와 임원, IOC와 각국 지도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특히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포함한 남북한 선수들께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은 끝났지만,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3월 9일부터 1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패럴림픽이 이어진다”며 패럴림픽을 성공시켜야 할 첫 번째 이유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같은 국가, 같은 장소에서 연달아 열린 것은 1988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됐다. 그것을 30년만에 우리 대한민국에서 다시 주최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평창올림픽을 성공시킨 한국의 성숙한 역량을 세계가 완전하게 인정하려면 패럴림픽까지 성공시켜야 한다. 패럴림픽의 성공이야말로 한국과 한국인의 성숙을 완전하게 입증할 것이다”며 “이것이 두 번째이자 더 큰 이유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봅슬레이 원윤종 선수에게 올림픽 선전을 기원하는 목도리를 전달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아울러 이 총리는 평창올림픽은 우리 사회 내부의 어떤 변화를 표출했을지에 대해 질문하며 “제가 보기에는 1등 지상주의가 완화됐고, 결과보다 과정을, 그리고 국가목표보다 사람의 지향을 중시한다든가, 다양성을 추구하거나 수용한다든가, 과거에 집착해 변화를 거부하기보다 사회의 진화를 긍정한다든가, 정치와 정부와 언론 같은 기존의 질서보다 시민들 스스로가 새로운 정의를 세우려 한다는 등의 변화가 평창올림픽을 통해 표현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은 정부가 당초 지향했던 몇 가지 목표를 거의 모두 달성했다”며 “평화올림픽, 경제올림픽, ICT올림픽, 문화올림픽, 그리고 국정농단으로 국민들께서 입으신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치유의 올림픽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선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