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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만큼 주목받는 김정숙·리설주 퍼스트레이디 회동


입력 2018.04.03 02:00 수정 2018.04.03 15:11        박진여 기자

4일 실무회담서 논의 가능성…성사 시 평화 메시지 극대화

남북 정상회담에서 퍼스트레이디 만남이 성사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연합뉴스

4일 실무회담서 논의 가능성…성사 시 평화 메시지 극대화

4월27일 2018 남북 정상회담에서 퍼스트레이디의 만남이 성사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 정상회담이나 만찬 자리에 영부인이 대동한다면 남북 역사상 최초의 사건으로 기록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오는 27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집에서 마주앉는다. 남북 정상 간 만남은 11년 만으로, 평양이 아닌 우리 구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때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를 대동해 내려올지도 주요 관심사다. 정상 간 회동에서 배우자가 함께하는 경우가 통상적이지만, 판문점이라는 장소 제약과 당일치기 회담이라는 시간 제한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앞서 지난 2000년과 2007년 1, 2차 남북 정상회담 때는 영부인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오는 27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집에서 마주앉는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은둔의 독재자’라고 불렸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달리 파격적이고 개방적인 대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최근 북·중 정상회담에 동행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하고, 앞서 우리 정부의 대북 특별사절단 만찬에 동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는 김 위원장이 리설주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리더십을 과시하고, 대외적으로 다른 국가와 다름없는 정상국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 자리인 만큼 남북 영부인이 동행해 함께 인사를 나누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설주는 최근 북·중 정상회담에 동행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하고, 앞서 우리 정부의 대북 특별사절단 만찬에 동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자료사진) ⓒ청와대

청와대 관계자는 “수요일(4일) 열리는 남북 실무회담에서 영부인 회동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한 언론이 전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도 정상회담에 동행한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퍼스트레이디의 일정 논의가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에는 남북 외교안보 수뇌부가 함께 자리할 전망이다. 우리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대북특사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유력하다. 북측에서는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정부는 4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에서 열릴 실무회담에서 영부인 참석 문제를 비롯해 의전과 경호, 보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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