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노웅래,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선언…"홍영표 우세? 뚜껑 열어봐야"


입력 2018.05.02 12:20 수정 2018.05.02 12:23        조현의 기자

"판세 기울어졌다는 말 있지만 뚜껑 열어봐야"

"당 의원들, 다양성·다름 인정하는 힘 있어"

"판세 기울어졌다는 말 있지만 뚜껑 열어봐야"
"당 의원들, 다양성·다름 인정하는 힘 있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투쟁하는 원내대표가 아닌 소통하며 성과 내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당의 역할을 강화하고 당·정·청 관계에서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공동운명체다. 당·정·청은 개혁추진의 한 팀"이라며 "대야 협상력과 소통력을 발휘해 개혁입법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개혁을 뒷받침하고 완수하는 원내대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야당과의 협치구조를 만들어 개혁입법을 완성하고 청와대와 집권여당 대표의 주례회동 및 여야 대표의 정례회동을 복원해 입법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추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여야가 함께하는 '한반도평화위원회'(가칭)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쟁자인 홍영표 의원에 비해 어떤 경쟁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에서는 선거 판세가 기울어졌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면서도 "저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다양성의 힘과 다름을 인정하는 힘이 있어서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자신했다.

노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자기 정치를 안 했다. 주어진 역할이 있으면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임을 다하려 했다. 대선 때도 유세본부장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전국을 돌면서 지근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며 대선 승리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개인적 성과를 낸 게 뭐가 있느냐고 하는데, 홍영표 의원은 그럼 무엇을 한 게 있느냐"며 날을 세웠다. 그는 "홍 의원은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최저임금 문제와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역할을 한 게 성과라고 하는데 그런 식의 논리라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팀플레이를 통해 국정농단을 밝혀내고 촛불 정권을 만들어내는 데 앞장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1일에 치러진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4일까지이며 선거운동 기간은 같은 날부터 오는 10일까지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현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