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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도 '노케미' 바람…친환경 상품 경쟁 치열


입력 2018.07.08 06:00 수정 2018.07.07 18:02        손현진 기자

유해물질 논란에 '유아용품 노케미족' 증가…업계 친환경 상품 선봬

유아용품 업계에서도 '노케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친환경 상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베이비앙의 오가닉 천 기저귀. ⓒ베이비앙

생활용품의 유해물질 검출 논란이 거듭 발생하면서 유아용품 업계에서도 '노케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친환경 상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학성분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노케미맘'이 유아용품 소비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케미맘은 거부(NO)와 화학물질(Chemical)의 합성어로, 유아용품을 구매할 때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며 친환경 소재 및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만을 선택하는 엄마를 지칭한다.

이는 한 명의 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VIB(Very Important Baby)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생활용품 안전성 이슈까지 맞물리면서 노케미 트렌드가 급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신생아들은 각질층이 성인에 비해 20~30% 얇고 화학물질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기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아 유해물질 노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아용품 업계에서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제품이 만들어지는 공정까지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노케미맘'의 신뢰를 얻기 위한 까다로운 과정을 택하고 있다.

우선 유모차와 카시트를 고를 때 견고성만큼 꼼꼼하게 봐야하는 부분이 화학적 안전성이다. 이들 제품은 아이의 몸을 감싸는 구조여서 신체에 직접 닿는 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친환경 브랜드 뉴나의 유모차인 ‘믹스’와 360도 회전형 카시트인 ‘레블플러스’는 아이의 피부에 닿는 소재뿐 아니라 제작 공정까지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뉴나의 유모차 '믹스' 제품. ⓒ뉴나

뉴나의 제품은 유럽의 화학 안전 규정인 'REACH AND EN71'과 미국의 CPSIA 기준을 따라 환경 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원단과 솜을 사용해 생산되며, 플라스틱과 메탈까지 동일한 기준을 따른 제품을 사용한다. 원자재 발주부터 상품 제작, 라벨 부착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세스가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안전 기준을 준수해 생산되고 있다.

또 베이비앙의 ‘오가닉 천기저귀’는 3년 이상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유기농 거름을 사용해 재배한 오가닉 면을 사용한 제품이다. 일회용 기저귀에 들어가는 흡수제나 접착제 등은 쓰지 않았지만 일반면에 비해 흡수력은 뛰어나다. 형광증백제 역시 사용하지 않아 자극이 없다.

세안제 또한 노케미맘들이 까다롭게 선택하는 제품군이다. 베이비스파 브랜드 리틀마마가 출시한 올인원 스파워시, 유기농 스파 로션, 유기농 스파 오일은 오스트리아 티롤 지역의 천연 유기농 화장품 전문 연구·제조사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99% 이상의 천연 유래 원료가 담겨 있으며, 까다로운 유기농 화장품 평가기관인 나트루의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을 받았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넣지 않은 제품에 부여되는 비건(Vegan) 인증을 받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오앤오(O&O)는 무농약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100% 순면 오가닉 원단을 사용해 피부 보호와 보온 효과가 높은 유아 침구를 선보였다.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나고 이불 윗면이 얇게 손 누빔 처리돼 있어 형태감이 좋다. 항균 솜이 사용돼 항균, 탈취 기능도 있다.

한 유아용품 업체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생활용품 속 유해 물질 검출로 인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유아용품을 찾는 고객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아이를 위한 제품을 고를 때는 화학적인 안전성까지 꼼꼼히 비교해 보길 권한다"고 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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