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달러화 예금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8년 6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76억2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71억7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측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의 현물환 매도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은 6월 말 종가가 1115원으로 한달 전보다 37원 올랐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58억9000만달러 줄었고 엔화 및 유로화예금도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각각 4억9000만달러, 3억4000만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