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 "북미 협상도 새 접근법 취할 가능성"
"싱가포르선언 4가지 합의진전 위한 논의 주목해야"
김의겸 대변인 "북미 협상도 새 접근법 취할 가능성"
"싱가포르선언 4가지 합의진전 위한 논의 주목해야"
청와대는 미국 중간선거 실시를 앞둔 6일 "선거 이후 새롭게 조성되는 환경‧정세 속에서 북미협상도 새로운 접근법을 취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뉴욕에서 예정된 북미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대변인은 미국 국무부의 보도자료 내용을 거론하며 "'4개의 기둥'(four pillars)이라는 제목을 주목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미고위급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를 좁혀가는 것이지만, 비핵화와 관련된 4가지 싱가포르 합의사항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싱가포르 공동선언의 4가지 합의 사항의 진전을 보기 위해 토론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한반도 비핵화 △유해 발굴·송환 등 4개항이다. 김 대변인은 "지금까지는 (실행 순서가) 유해발굴 등 뒤에서부터 중점적으로 논의돼 왔다면,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는 새로운 북미 관계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문제도 본격적으로 협상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미국의 '이란제재 예외국'에 우리나라가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