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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장 끌고간 바레인 동점골...왜 오프사이드인가


입력 2019.01.25 12:15 수정 2019.01.25 12: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아시안컵 16강 바레인 동점골 오프사이드 판명

한국과의 16강에서 바레인 동점골은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JTBC 중계화면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을 연장까지 끌고갔던 바레인의 동점골은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서 열린 바레인과의 ‘2019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 끝에 2-1 신승했다.

전반 황희찬의 선제골로 1-0 앞서가던 한국은 후반 32분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홍철이 걷어낸 볼을 알 로마이히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침투패스를 받은 과정에서 바레인 선수의 위치를 봤을 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어야 했다.

실점 상황에 앞서 마흐디 알 후마이단의 첫 번째 슈팅 상황에서 득점자 모하메드 알 로마이히는 오프사이드 위치였다. 후마이단의 첫 슈팅 직후 홍철이 걷어냈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로마이히가 공을 잡아 골을 넣었기 때문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어야 했다.

6심제였는데도 오심을 피하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아시안컵 8강부터 가동하는 VAR(비디오판독시스템) 설명회에서 이 부분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난 행운아다. 좋은 선수들이 있어 연장에서 이겨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는 말로 불쾌함을 표출했다.

바레인전 막판에는 페널티킥도 놓쳤다. 경기 막판 바레인 선수가 페널티 지역에서 넘어지면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지만 심판이 이를 놓쳤다. 다행히 바레인을 밀어내고 8강 카타르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내적으로는 적지 않은 손해를 입었다.

8강에서는 VAR이 도입된다. 베트남-일본전에서도 VAR에 따라 골 인정이 번복되고, 페널티킥이 주어지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VAR 판정이 카타르 보다 한국에 유리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심판의 어이없는 오심으로 승리를 날리는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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