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액 5년새 8배 급성장, 전년 대비 28.6% 상승
포괄임금제 폐지로 인건비 340억 증가에도 안정적 손익관리
거래액 5년새 8배 급성장, 전년 대비 28.6% 상승
포괄임금제 폐지로 인건비 340억 증가에도 안정적 손익관리
위메프가 외형 성장과 손익 개선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발표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위메프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4294억원, 390억원이다.
거래액은 전년 4조2000억원 대비 28.6% 증가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해 전체 온라인 유통업체 성장률 15.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5년 전인 2013년 거래액 7000억원에서 8배 가까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영업손실 역시 2017년 417억원보다 6.4% 줄어든 390억원으로 집계됐다. 큰 폭의 거래액 성장 실현과 함께 3년 연속 손익을 개선한 것.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7.3% 적자 폭을 줄인 441억원이다.
지난해 6월 포괄임금제 폐지에 따라 MD 등 250여명의 인력을 충원하고, 초과근무 수당을 추가 지급하면서 인건비 지출이 340억원 이상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손익구조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지난해 11월 블랙프라이 행사 이후 지금까지 쿠폰 및 할인 혜택을 특가, 타임 딜 등의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는 전년 대비 각각 35.8%, 128.1%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판매 수익 대부분을 가격을 낮추는데 재투자해 직접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한 결과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을 모두 잡았다”며 “한 자릿수 영업손실률을 기록, 손익관리가 가능한 재무구조를 지속한 것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