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신세계, 연결 자회사 점진적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19.05.15 08:21 수정 2019.05.15 08:22        백서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15일 신세계에 대해 “연결 자회사들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위원은 “신규 면세점의 적자 폭이 당초 예상보다는 양호한 편”이라며 “이는 규모의 경제효과가 일정 부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별도 및 종속법인은 올해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위원은 “신세계는 1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 2조3053억원, 매출액 1조518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으로 당초 당사 및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영업이익은 연결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대구신세계 등의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별도 기준 백화점은 인천점 철수와 온라인 일반상품을 SSG.COM으로 합병함에 따라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9%, 9.9% 감소했다”며 “반면 SSG.COM 주식 공정가치 인식에 따른 영업외손익 증가로 세전이익은 큰 폭 증가했다”고 짚었다.

신세계디에프의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크게 부진했는데 신규점(공항T1, 강남점) 오픈과 사업초기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센트럴시티는 메리어트호텔 리뉴얼 오픈과 호텔OCC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매출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2%, 147.5% 증가했다.

박 연구위원은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 대비 영업이익을 8.4% 상향한다”며 “연결 자회사들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가 하락으로 2019년 기준 P/E, P/B는 각각 9.7배, 0.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면서 “면세점 실적 개선 폭에 따라 주가재평가가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