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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품산업 주요 관심사는…건강기능식품·가정간편식·푸드테크


입력 2019.07.02 13:53 수정 2019.07.02 13:56        이소희 기자

농식품부, 상반기 소셜빅데이터 분석 식품산업관련 주요 이슈 분석·발표

농식품부, 상반기 소셜빅데이터 분석 식품산업관련 주요 이슈 분석·발표

올해 상반기 소셜 빅데이터에 나타난 국민들의 식품산업 주요 관심사는 ‘건강기능식품’, ‘가정간편식’, ‘푸드테크’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식품부 지정 식품산업정보분석 전문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9년 상반기 식품산업 주요 관심사항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키워드가 주요 포털에 게재된 식품산업 관련 뉴스 중 월평균 1000회 이상의 다빈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들 주제어를 둘러싼 연관 단어와 감정·가치판단이 포함된 수식어를 통해, 식품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주요 관심분야를 분석했다.

2019년 식품산업 대표 관심 주제어 연관어분석 결과(업종·시장) ⓒ농식품부

우선 식품산업 주요 분야별 언급빈도는 2018년 이후 2019년 5월까지 대체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건강·간편성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건강기능식품’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언급은 201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건강기능식품에만 표시할 수 있는 기능성을 정체·캡슐 등이 아닌 일반식품에도 표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한(33%)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원의 분석이다.

또한 가정간편식 소비자층이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자녀를 둔 주부와 중·장년층으로 확대돼, 식품업체들도 안주류·밀키트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가정간편식’에 대한 언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8% 증가했다.

이와 함께 4차산업혁명 등의 기술 발전으로 기술기반 창업 및 일자리 창출 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푸드테크’에 대해서도 언급이 증가(12.5%)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관심 키워드의 연관어를 SNS상에서 분석한 결과, 특성에 따라 연관어가 다르게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가정간편식’은 제품 이용을 위한 목적·형태나 효과·효능과, ‘푸드테크’는 관련 기술과 정부 정책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어린이나 부모님 등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선물용으로 주로 이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체중, 디톡스, 면역력’ 등 효능·효과에 대한 언급과 ‘홍삼·비타민’등 제품 종류에 대한 언급이 주로 나타났다.

‘가정간편식’의 경우는 이용목적에 따라 ‘집밥, 혼밥, 반찬, 안주’ 등이나 ‘영양, 맛, 가격, 브랜드’ 등 구매를 결정하는 요인에 대한 언급이 많았고, ‘밀키트, 쿠킹박스, 심플리쿡, 홈쿡’ 등 조리를 간편하게 하는 제품에 대한 국민적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푸드테크’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 블록체인’ 등 기술분야에 대한 언급이 많았으며, ‘인터넷, 플랫폼, 정보’ 등 IT산업과 연계한 ‘성장, 개발, 연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와 관련된 농식품부, 과기부, 식약처 등 정부부처의 정책지원에 대한 언급도 많았다.

식품산업 주요 키워드 빅데이터 언급빈도(2018년 1월~2019년 5월) ⓒ농식품부

아울러 연구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주제어와 함께 언급되는 단어들 중 호불호와 가치판단이 포함된 것을 추출하고 그 경향성을 분석한 감성어 결과도 발표했다.

식품산업 대표 관심 주제어에 대해서는 긍정 감성어 발현 비중이 부정 감성어에 비해 높았으나, 푸드테크의 경우 중립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식품’은 제품의 긍정적 기능·효과를 반영한 감성어(도움·효과적·좋은)와 부정적 인식·효과를 반영한 감성어(부작용·나쁜·불량)가 각각 긍정어와 부정어로 주로 등장했다.

‘가정간편식’은 가정간편식의 긍정적 특성과 시장 전망을 반영한 긍정어(간편한·해결한, 성장한·확대된·급증한)와 부정적 인식을 반영한 부정어(부담·부족·우려)가 주요한 감성어로 사용됐다.

‘푸드테크’와 관련해서는 중립어 비중이 45.7%로 높게 나타났으나, 다른 주제어와 달리 새로운 기술에 대해 가치판단 유보비중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신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긍정어로는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전망 ‘향상되는, 개선하는, 성공적인, 성장하는’을 반영하는 단어가, 부정어로는 기술 도입의 어려움을 반영한 단어 ‘부족한’ 등이 주로 사용됐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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