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5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ASEAN+3(한·중·일) 에너지장관회의와 동아시아(EAS, East Asia Summit)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주 실장은 역내 석유・가스 시장 투명성 제고, 에너지 안보 증대, 청정에너지 보급 확산 등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과 ASEAN 국가와 협력 성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온실가스감축 협력 사업 일환으로 미얀마와 라오스에서 진행 중인 한국형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사업 및 캄보디아 카본프리 아일랜드 사업 현황을 회원국과 공유했다.
또 최근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대상으로 에너지 안전관리 법령 체계에 대한 컨설팅, 에너지 설비 안전 진단 등 한국형 에너지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더 많은 ASEAN 회원국 참여를 촉구했다.
ASEAN+3와 연계해서 열리는 EAS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신재생, 수소경제, 에너지효율 등을 통한 에너지 전환이 지속가능한 경제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밝혔다.
한편 주 실장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차관과 면담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에너지 인프라 확충, 인도네시아에 적합한 마이크로그리드 모델 개발 등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개최될 한-인니 에너지포럼을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