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산업부, 제18차 에너지위원회 개최

산업부, 제18차 에너지위원회 개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안) 주요내용 ⓒ산업통상자원부

새만금과 광주·전남에 에너지산업융합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6일 오전 9시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18차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에너지위원회는 주요 에너지 정책 및 관련 계획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산업부 장관 소속 위원회다. 제18차 에너지위원회에서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안)을 심의하고, 올해 주요 에너지정책 추진현황 및 계획을 보고했다.

에너지위원회는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중심 새만금 ▲전력공기업을 활용해 에너지신산업 거점구축을 추진하는 광주·전남 2곳을 에너지융복합단지로 최종 심의·지정했다.

산업부는 에너지 신시장 창출과 지역에 특화된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8개 광역지자체 융복합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2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성 장관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에너지전환정책 핵심 중 하나인 지역분권과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모델”이라며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축적된 역량과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한다는 점에서 지역주민 참여와 혜택을 확대하고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정된 융복합단지에는 클러스터 생태계가 조기에 구축되도록 기술개발‧실증‧인력양성‧사업화 등 전주기 지원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기업유치를 위한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우대 추진, 에너지특화기업에 대한 지방세감면‧공공기관 우선구매,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도 이뤄진다.

산업부는 지역특화 에너지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자체 수요를 파악해 내년에도 융복합단지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올해 추진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포함한 중장기 에너지정책 및 추진전략, 원전 생태계 지원, 에너지시설 안전관리 강화,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창출 지원 등 주요 에너지정책 추진현황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