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4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2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 599억원 대비 13.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049억원으로 0.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12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2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라 측은 "2018년 말과 2019년 신규공사 수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증가하고, 현장 원관리와 지난해 6월 희망퇴직 실시로 고정비가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1조4879억원을 기록해 전년(1조4174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수주잔고는 2017년 2조4000억원, 2018년 2조5000억원, 2019년 2조9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라는 올해 영업실적 전망으로 매출액 1조3943억원, 영업이익 782억원을 제시했다. 신규 수주목표는 1조9000억원이다.
한라 관계자는 "앞으로 수도권에 주택 자체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고 기획제안형 사업 및 민자 SOC 확대로 매출, 영업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