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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세청장 금품수수설, 수사 지켜보자"


입력 2007.10.23 17:44 수정 2007.10.23 17:42        연합뉴스

청와대는 23일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건설업자 김상진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의 대가로 받은 1억원 중 6천만원을 전군표 국세청장에게 전달했다고 검찰수사 과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자"며 말을 아끼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천호선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전 청장의 금품 수수설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청와대는 몰랐다"며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만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부인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문재인 비서실장도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관련 경제인 간담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수사 보도가 나왔으니까 민정수석실에서 확인하고 있을 것"이라며 "당사자는 부인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문 실장은 ´정윤재 사건이 처음 터졌을 때 이 부분도 스크린을 했느냐´는 질문에 "그때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런 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답변했다.[서울=연합뉴스]

연합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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