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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서울시, 여의도에 금융전문대학원 만든다…"디지털인력 양성"


입력 2020.02.12 10:00 수정 2020.02.12 10:06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4년간 190억 투입…올 하반기부터 교육 개시

'디지털금융' 특화 비학위·학위 과정 나눠 개설


금융당국과 서울시가 4년간 19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금융위원회

금융당국과 서울시가 앞으로 4년간 19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11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과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3년까지 디지털금융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딥러닝 실습 및 크롤링 및 테스트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등 디지털금융 관련 각 분야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고급 이론 및 실습과정을 개선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이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은 디지털금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금융회사 재직자, 핀테크 (예비)창업자, 핀테크 관련 기관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이다. 관계당국은 각 교육 참여자가 필요한 분야, 교육기간 등을 선택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학위 과정과 학위 과정을 나눠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비학위 과정의 교육기간은 6개월 이내로 연간 160명 이내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일정 출석률 및 평가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실히 이수한 교육생에 대해서는 조건부 지원이 이뤄진다. 학위 과정의 경우 연 80여명을 대상으로 3~4학기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비는 타 대학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교육 장소는 현장밀착형 교육과정 운영 및 금융중심지 발전 일환으로 여의도 내 교육공간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으로 금융관련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등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다 전문성 높은 디지털금융 인력 양성을 위해 다음달 중 1개 기관 또는 컨소시엄을 보조사업기관(금융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중심지법 시행령에 따라 금융 관련 전문성을 갖춘 대학, 연구기관, 금융 관련 기관이나 단체가 지원 대상이 되며, 우수한 교수진을 갖춰 다양한 분야를 교육할 수 있도록 타 교육기관과의 컨소시엄도 적극 권장했다. 접수기간은 3월 4일부터 6일까지다.


금융위 관계자는 "교육 수료 후 각 교육생은 금융회사 내 디지털금융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디지털금융과 관련한 창업을 위해 오는 6월 개소할 마포 FRONT 1, 서울시가 지난해 여의도에 조성한 서울핀테크랩과 연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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