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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마스크, 국민께 수요 줄이는 이해 구하자"


입력 2020.03.04 09:39 수정 2020.03.04 09:40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생산량 최대한 늘려도 공급 부족해"

"의료진·취약계층·TK에 우선공급 필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재난대책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서기를 없애야 한다"며 "국민 수요를 줄이는 이해와 협조를 구하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 모두발언에서 "마스크에 대해서 훨씬 더 비상하게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스크와 관련해 △생산을 최대한 늘리고, 그래도 공급이 부족하므로 △배분의 공정성을 높이고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서기를 없애고 △그런 바탕 위에서 수요를 줄이는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것을 마스크 관련 4가지 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배분의 공정성을 높인다 하더라도 의료진과 취약계층 및 대구·경북에 대해서는 우선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을 국민께 설명해 드리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를 마친 이 위원장은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수출 물량을 거의 없애고 주말 생산까지 독려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배분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복구매는 막고 줄서기는 최소화하는 지혜를 짜기로 했다"며 "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정보를 확보, 공유자는 제도에 마스크도 포함시켜 관리하는 방안도 포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끝으로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어더가며 수요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신천지를 향해서는 " 신천지 교회 소유 시설을 신천지 소속 무증상 경증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달라고 신천지 측에 요청한 바 있는데, 진척되고 있는지 불분명한다"며 "신천지의 협조와 당국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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