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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4곳 중 1곳, 경제·업황 악화에 상반기 채용축소·미채용”

  • [데일리안] 입력 2020.03.11 11:00
  • 수정 2020.03.11 10:40
  •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채용 계획 미수립 기업 32.5%…경력직 채용은 증가 전망

국내 대기업의 상반기 신규채용 축소·비슷 이유(왼쪽)·올해 채용시장 특징 전망 그래프.ⓒ한국경제연구원국내 대기업의 상반기 신규채용 축소·비슷 이유(왼쪽)·올해 채용시장 특징 전망 그래프.ⓒ한국경제연구원

국내 대기업 4개사 중 1개사는 올해 상반기 채용규모를 작년 동기대비 줄이거나 한 명도 뽑지 않을 전망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로 경제·업종 상황 악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수 300인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26개사 중 27.8%는 올해 상반기 채용을 축소하거나,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채용을 줄이는 기업은 19%고, 한 명도 뽑지 않는다는 기업은 8.8%로 집계됐다. 상반기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32.5%이며,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5.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국내외 경제·업종 상황 악화(43.6%)를 꼽았다(중복응답). 이어 회사 내부 상황 악화(34.6%)·신입사원 조기퇴사·이직 등 인력유출 감소(24.4%)·인건비 부담 증가(19.2%)·신규채용 여력 감소(10.3%)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올해 채용시장 특징에 대해 경력직 채용이 증가(62.7%)할 것으로 내다봤다(중복응답). ▲대졸신입 수시채용 증가(51.6%) ▲정규직 전환형 인턴제도 도입 증가(26.2%) ▲인공지능(AI) 활용 신규채용 확대(26.2%) ▲블라인드 채용 확산으로 전형과정의 공정성 강화(15.1%) ▲채용연계형 산학협력 장학생 확대(7.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대졸 신입채용에서 수시채용을 이미 도입한 기업은 52.4%, 도입할 계획인 기업은 14.3%로 조사됐다.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인원은 올해 전체 대졸 신규채용인원의 절반을 넘는 58.6%로 나타났다. 또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 인원 중 이공계 선발비중은 평균 61.5%로 지난해 상반기(57.5%)보다 선호가 4%p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 12가지 기술 중 기업들이 가장 인력이 필요한 분야는 빅데이터(63.5%)·AI(38.9%)·사물인터넷(24.6%)·첨단소재(21.4%)·로봇(20.6%)·신재생에너지(20.6%) 순으로 조사됐다(중복응답).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정책에 대해서는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투자활성화 유도 응답이 50%로 가장 높았다(중복응답). 이어 고용증가 기업에 세제혜택 등의 인센티브 확대(49.2%), 신산업‧신성장동력 육성 지원(35.7%),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31.7%), 미스매치 해소(19.0%) 순으로 지적됐다.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39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응답 구간별로 4000만~4500만원(32.5%), 3500만~4000만원(27.7%), 3000만~3500만원(18.3%), 4500만~5000만원(13.5%), 5000만~5500만원(4%), 5500만~6000만원(1.6%), 3000만원 미만(1.6%) 순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대기업 채용 조사가 실시된 기간은 지난달 5일~19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직전이었다”며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대기업 고용시장은 이번 조사결과보다 훨씬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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