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 상승…전셋값도 오름폭 커져
부동산 규제 강화 예고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0.1%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0.03%) 대비 3배 이상 확대됐다. 다만, 이번주 조사에서는 6.17대책의 영향이 크게 반영되지는 않았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는 각각 0.15%, 0.09% 올라 상승폭이 모두 커졌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1% 올랐고 신도시는 0.03% 상승했다.
서울은 ▲송파(0.31%) ▲노원(0.22%) ▲강북(0.16%) ▲금천(0.15%) ▲강동(0.14%) ▲강서(0.14%) ▲관악(0.12%) 등이 올랐다. 송파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개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잠실 일대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이어진 노원, 강북, 금천 등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분당(0.07%) ▲일산(0.06%) ▲산본(0.05%) ▲평촌(0.03%) ▲파주운정(0.03%)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용인(0.15%) ▲군포(0.14%) ▲남양주(0.14%) ▲의왕(0.14%) ▲성남(0.13%) ▲안산(0.13%) ▲안양(0.12%) 등이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전세 물건 부족으로 서울이 0.09% 올라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5%, 0.02%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송파(0.28%) ▲강동(0.25%) ▲관악(0.19%) ▲강남(0.16%) ▲강북(0.12%) ▲노원(0.11%) 등이 올랐다. 송파는 전세 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 전셋값이 주로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4%) ▲산본(0.04%) ▲일산(0.02%) ▲평촌(0.02%) ▲광교(0.01%)가 상승했고 이외 신도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하남(0.15%) ▲안양(0.12%) ▲의왕(0.12%) ▲용인(0.09%) ▲구리(0.08%) ▲수원(0.07%) ▲고양(0.06%)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