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지하 고속도로’ 개발을 추진해 상부 녹지공간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하면서 관련주인 코리아에스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리아에스이는 전장 대비 가격제한폭(29.91%)까지 치솟은 1390원에 거래 중이다.
정 총리는 전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 제29회 도로의 날 기념식에 축사자로 나서 “미세먼지를 수집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스스로 분해하는 ‘친환경 도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도로에 접목시켜 고속으로 달리는 전기차가 자동 충전되는 ‘에너지 친화형 도로’ 건설도 추진하겠다”며 ▲싱크홀, 도로 노후화 개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고다발 도로’ 개선 ▲대도시~지방 간 ‘도로의 양극화’ 해소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 공공성 강화 등도 정부 추진 과업으로 제시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 어느 도로를 지하 고속도로로 개발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코리아에스이는 산간도로 측면 절토사면을 지탱하는 ‘PAP옹벽’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