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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결이 다르다는 ‘퀴즈 위의 아이돌’, 아이돌판 ‘가족오락관’ 될까


입력 2020.07.20 15:33 수정 2020.07.20 15:38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KBS ⓒKBS

‘퀴즈 위의 아이돌’이 젊은 세대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20일 오후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퀴즈 위의 아이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다국적 케이팝 아이돌들이 기발한 퀴즈 대결을 펼치면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정형돈과 장성규가 MC를 맡는다.


이날 장성규는 “케이팝은 물론 케이컬쳐 등 대한민국의 영향력이 세계 곳곳에 뻗쳐있다. 아이돌들이 다른 곳에서 보여주지 않은 매력, 퀴즈를 푸는 엉뚱한 매력이 주를 이루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이 프로그램을 ‘가족오란관’에 비유했다. 기존에 아이돌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그는 이번 프로그램의 차별점으로 “퀴즈가 주제다. 아이돌의 대소사에 포커스가 맞춰진 게 아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형돈은 “장성규의 유무가 타 아이돌 프로그램과 차이다. 기존은 장성규가 없었고, ‘퀴즈돌’은 장성규가 있다. 그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내가 채워야 할 부분에 고민하기 보다는 난 진짜 배우러 왔다. 아이돌 프로그램을 보기는 했지만 분석까지 하기에는 걸음마 단계”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돌 프로그램 진행자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정형돈과, ‘선넘규’ 캐릭터로 촌철살인 질문을 던지는 장성규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장성규는 “첫 녹화 때 긴장을 많이 했다. 내가 겁이 많아서 아이돌 팬분들에게 거슬리는 진행을 하지 말자는 게 작은 목표였다. 중간에 헤매는 부분이 있었는데, 정형돈이 있어 든든했다. 정형돈의 진행을 보면서 따라만 가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정형돈은 “멘트 욕심이 많이 없다. 이야기하기가 편하다. 나는 아이돌 프로그램을 오래 해서 시청자 분들의 눈에 많이 익숙한 듯 하다. 진부해 보일 수도 있지만 편안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스스로의 강점을 어필했다.


‘퀴즈돌’에 출연하는 아이돌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초대 게스트는 세븐틴이 출격하며, 앞으로 다양한 케이팝 대세 아이돌들이 출연해 각자 다른 국적에서 생기는 문화 차이가 한국어 퀴즈 대결을 더욱 예측 불가하면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정형돈은 “세븐틴이어서 감사한 첫 방송이었다. 첫 방송이 자리도 안 잡히고, 머리로 생각한 걸 처음으로 구현하는 건데, 준비를 많이 했지만 소통이나 기술적 문제 등에서 미스가 되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을 감사하게도 잘 채워주는 팀이다. 마치 자리 잡힌 프로그램인 것처럼 세븐틴이 잘 풀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마지막까지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거듭 강조했다. 정형돈이 오랜 기간 아이돌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터라, 이번 아이돌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이 자칫 ‘아류’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 대문이다. 그는 “기존 아이돌 프로그램과는 결이 다르다”면서 “퀴즈라는 매개체가 있어서 출연한 아이돌도 부담 없이 즐겼다. 아이돌이 나오는 퀴즈쇼이지만 이 퀴즈는 남녀노소 모두가 다 즐길 수 있는 퀴즈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보시는 분들도 호불호 없이,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퀴즈 위의 아이돌’은 2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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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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