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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투자한 ‘나녹스’ 나스닥 상장


입력 2020.08.23 09:07 수정 2020.08.23 09:08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창업자 이은 2대 주주…260만7466주 확보

차세대 의료장비 기술…신흥성장기업 자격

SK텔레콤 T타워 앞 안내석.(자료사진)ⓒ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SK텔레콤은 차세대 의료장비 기술기업 ‘나녹스(Nano-x)’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Nasdaq)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과 올해 6월 두 차례 총 2300만달러(약 273억원)를 전략적 투자해 나녹스 주식 총 260만7466주를 확보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나녹스의 특수관계인에 이은 2대 주주로 경영과 글로벌 사업 전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스라엘 기업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X-ray 기술을 토대로 기존 X-ray 장비보다 가격, 성능이 우월한 의료장비 ‘나녹스.아크(Nanox.Arc)’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흥성장기업(Emerging Growth Company)’ 자격으로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녹스’를 발굴하고, 여러 차례 기술력을 검증한 후 투자를 진행했다.


향후 나녹스 핵심 반도체 제조 공장(FAB)을 한국에 건설하고, 5G · AI 등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해외에서도 나녹스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나스닥 기업 공개가 이루어졌다”며 “나녹스와 함께 차세대 의료 기술, 5G · AI를 융합한 결과물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녹스 주가는 21일 상장가 18달러에서 종가 21.7달러로 20.6% 올랐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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