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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코로나19로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축산물 판매 75% 급감


입력 2020.10.11 17:18 수정 2020.10.11 17:19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투명 가림판이 설치된 학교 급식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투명 가림판이 설치된 학교 급식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올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학교 급식용 국내 농축산물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받은 따르면, 최근 3년간 증가추세였던 학교 급식용 국내 농축산물 판매액이 올해(8월 기준)는 지난해보다 7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30억3000만원이었던 쌀(백미, 멥쌀·찹쌀) 판매액은 올해 176억7000만원으로 72% 줄었다.


또 감자와 양파 판매액도 지난해보다 각각 77.5%, 67.5% 감소했다.


연도별 학교 급식용 농축산물 한 달 평균 판매액을 보면 지난해 377억4000만원에서 올해 140억7000만원으로 70% 이상 급감했다.


홍 의원은 “학교 급식용 국내 농축산물 대부분이 친환경 농축산물로 공급되는 점을 고려할 때 코로나19로 친환경 농축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며 "그동안 계속 증가추세였던 학교 급식용 농축산물 소비가 감소해 어려움에 부닥친 친환경 농축산 농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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