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인증농가·유통업체 대상 우수사례 발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21일 열린 ‘제6회 농산물우수관리(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 12건을 선정했다.
경진대회 결과, 영예의 대상은 ‘농소황토부추작목반(울산광역시 북구)’이 차지했고, 금상에는 ‘나눔공동체(경북 안동시)’, ‘롯데마트 과일팀’, ‘마켓컬리 신선팀’이 선정됐다.
농산물우수관리(GAP)제도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생산·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관리기준에 따라 깨끗하게 관리하고 농약이나 유해미생물 등이 농산물을 오염시키는 것을 차단하는 제도로, 전국 10만8000 농가가 11만9000ha에서 GAP인증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로 여섯 번째 치러지는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GAP 인증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GAP 인증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소비자와 GAP 현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5명의 민간전문심사위원이 지자체와 유통업체에서 제출한 신청서에 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우선 12건을 선발했고, 21일 최종심사를 통해 3개 부문별(생산·온라인·유통오프라인) 최종 12건에 대한 순위를 결정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는 추세를 감안해 오프라인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통업체의 우수사례를 추가해 참여기회를 확대했으며, 최종 심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의 ‘웨비나(웹+세미나, 인터넷상에서 열리는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했다.
농관원은 우수사례로 선정된 농가와 유통업체의 GAP인증 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를 위해 ▲GAP 우수사례 기획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홍보 ▲온라인 유통업체 입점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노수현 농관원 원장은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장벽 극복을 위해서는 GAP제도 정착이 시급한 과제”라면서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농업인과 유통인들이 GAP제도에 더욱 적극 참여해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유통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