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상승시험 등 잔여검사 거쳐 안정성 최종 확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5월부터 정기 검사를 해온 한빛 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재가동(임계)을 12일 승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원안위는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 수행해야 할 88개 항목을 검사해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정기검사에서는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점검에서 발견된 기준 두께(5.4㎜) 미만의 CLP 272개소를 모두 교체 또는 공학적 평가를 했고, 발견된 공극 124개소도 보수가 끝났음을 확인했다.
격납건물 외벽점검에서 확인된 철근노출 184개소의 외벽도 보수 완료했다.
일부 공극에서 확인된 그리스(grease)의 누유경로 점검 결과, 격납건물 콘크리트의 구조적 균열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리스는 건설 당시 콘크리트 시공이음부를 따라 누유된 것으로 평가했다.
원안위는 격납건물 누설부를 추가로 점검해 이물질(너트 등)에 의해 눌려 관통된 CLP 2개소를 확인하고 해당 부위의 보수를 완료했다.
안전성 증진대책 이행상황 점검에서는 후쿠시마 후속대책 35개 항목 중 31건은 조치 완료되고 4건은 이행 중이며, 최근 3년간 사고·고장 사례 반영의 경우 19건 중 17건은 완료하고 2건은 계획대로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임계를 허용한 한빛3호기에 대해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9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