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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민주당 '신공항 뒤집기'에 "안드로메다 집권당이냐"


입력 2020.11.18 14:57 수정 2020.11.18 14:58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가덕신공항 '정치공항'으로 규정하며

정부여당에 "더이상 망동 말라" 촉구

정의당 전교조 간담회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89년 해직교사 원상회복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의당이 18일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가덕신공항 추진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무관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강변에 "안드로메다의 집권여당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제는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결과 발표가 있자마자 그 발표를 아전인수 하면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버선발로 뛰쳐나온 이유가 부산시장 보궐선거 표 때문이라고 다수의 시민이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시민들이 그렇게 생각하는데 집권여당만 아니올시다 한다면, 도대체 더불어민주당은 안드로메다의 집권여당이냐"며 "승객과 물류가 아닌 표만 오가는 정치 공항은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김해신공항 안의 중단으로 정부 국책사업의 신뢰가 무너졌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라는 섣부른 애드벌룬은 지역갈등 폭발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더불어'에는 오직 표만 더하겠다는 심산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재차 지적했다.


이어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정부와 갈등 촉발의 집권여당에게 더 이상 망동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사 소요비용) 7조원의 예산이면 차라리 부·울·경 지역에 그린뉴딜과 같은 정책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게 맞지 단순한 토건공사에 쓰고 수요 예측도 안 된 것을 추진하는 건 옳지 않다"며 "정부 정책이 호떡 뒤집듯 정치적 이익으로 가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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