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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자고 나면 집값 신기록…문 대통령에 희망 버리자"


입력 2020.11.22 11:20 수정 2020.11.22 11:20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내집마련 꿈 산산조각…정권은 염장 지르는 말만

文대통령 꼭꼭 숨어…잘못 인정·책임지기 싫은 것

주택시장 공급 늘리고 민간임대시장 되살려야 해

정권교체만이 답…정권 안 바뀌면 부동산 악몽 계속"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실정을 거듭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 "집값·전월세가 자고 나면 신기록을 경신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희망을 버리자"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은 무능한 대통령이며 비겁한 대통령"이라며 "내집마련의 꿈은 산산조각 나고 가슴 아프게 꿈을 접는 사람들에게 이 정권은 '모두가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 '월세 사는 세상이 나쁜 건 아니다', '호텔방을 전세로 주겠다',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등 염장을 지르는 말만 쏟아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온 나라가 뒤집혀도 문재인 대통령은 꼭꼭 숨었다"며 "1년 전 이맘 때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한다. 특히 서민들의 전월세는 우리 정부에서 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에는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했고, 문 대통령이 숨어버리기 전 마지막으로 남겼던 어록"이라고 언급했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은 참 무능했고, 24회의 부동산 대책은 이 정권이 얼마나 바보같은지를 보여줬다"며 "그런데 이제 비겁하기까지 하다. 온 나라가 난리가 나도 국정의 최고책임자는 머리카락 하나 보이지 않고 꼭꼭 숨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설마 지금도 실패를 모르진 않을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기 싫은 거고 책임지기 싫은 것"이라며 "광 파는 일에만 얼굴을 내밀고, 책임져야 할 순간에는 도망쳐 버린다. 참 비겁한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르니, 반성하고 사과할 줄 모르며 반성할 줄 모르니 정책을 수정할 리가 없는 것"이라며 "국민이 눈물을 흘리는데 대통령은 외면한다. 이제 기대를 접고,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희망을 버리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은 "내집마련의 꿈을 되살리고 내집마련의 사다리를 복원하려면 주택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만드는 길밖에 없다"며 "주택시장에 공급을 늘리고 민간임대시장을 되살려서 문재인 정권이 올려놓은 집값과 전월세 및 세금을 다시 내리는 일을 누가 해내겠는가, 정권교체만이 답이다.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부동산 악몽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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