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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코로나위기 딛고 수출활력 회복에 최선”


입력 2020.12.30 11:00 수정 2020.12.29 16:09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전염병 위세…수출 강국 위상 지켜낸데 감사”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맞서 고군분투한 무역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수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수출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헀다.


김 회장은 30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전염병 위세 앞에 세계 경기는 침체되고 교역은 위축됐다”며 “긴밀하게 얽혀 있던 글로벌 공급망이 단절되는 위기를 겪으면서 세계화는 뒷걸음질치고 보호무역주의가 팽배했다. 기업인 이동제한, 물류난 등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많았다”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이어 “그렇지만 미증유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4년 연속 수출 50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7위 수출 강국의 위상을 지켜냈다”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대외 여건 속에서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서주신 무역인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거대한 변화가 몇 개월 만에 압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절된 일상이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연결되면서 광범위한 혁신을 냈고 전 지구적 재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협회는 이러한 대전환의 기로에 선 우리 무역이 코로나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하고 수출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인들이 해외 출입국과 수출입 물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코로나19 이후 무역환경의 변화와 리스크 요인을 분석하고 유망 신산업과 전략시장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 무역의 미래 성장전략을 제시할 것”이라며 “디지털 통상규범, 탄소조정세, WTO 개혁 등 글로벌 통상현안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우리 기업의 통상 대응역량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회장은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비대면 경제가 보편화되고 디지털을 기반으로 국경을 초월하는 협업이 일상화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무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무역인들의 혁신과 도전정신은 우리 경제의 활로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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