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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만에 첫 외출 나선 조두순…행정력 총동원 밀착감시


입력 2020.12.31 15:45 수정 2020.12.31 15:56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법무부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나오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9)이 출소 보름 만에 첫 외출에 나섰다.


31일 안산준법지원센터와 경기 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조두순은 외출 허용 시간대를 이용해 자택을 나와 거주지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는 등 30여 분간 외출한 뒤 귀가했다.


조두순이 문밖으로 나선 순간 CCTV, 경비초소, 전자발찌 신호 등으로 관련 기관에 알려졌다. 전담보호관찰관이 조두순의 뒤를 쫓아 감시에 들어갔고 경찰도 조두순 감시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준법지원센터 관계자는 "조두순에 대한 관찰은 빈틈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안해 할 염려가 있어 언제, 어느 시간대에 외출했는지 밝히기 힘들다"고 밝혔다.


조두순은 2027년 12월까지 전자발찌 부착 피해자와 200m 내 접근 금지와 과도한 음주 금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 금지 등의 준수 의무가 있다.


현재 조두순 집 주변에는 추가 설치된 CCTV 15대를 비롯해 연말까지 20여대가 새로 달릴 예정이다. 방법용 CCTV는 관제센터에서 전담 직원 36명이 집중 모니터링한다.


법무부는 전담보호관찰관을 지정해 24시간 밀착 감독하고 매일 불시 점검에 나선다. 안산단원경찰서특별대응팀,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 1개 제대 등이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무도실무관급 6명을 새로 뽑아 총 12명의 청원경찰을 24시간 배치했다. 조두순 거주지 바로 앞 설치된 방범초소에서도 조두순의 출입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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