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자가격리, 1월22일 OK금융그룹전 출전 유력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은 외국인 비예나 선수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2021년 1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터키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던 요스바니는 가족이 있는 로마에서 비자를 발급받은 후 파리를 거쳐 대한항공(KE902편)을 타고 인천으로 입국했다. 그는 장거리 여정이었음에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있었다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2주간의 자가격리는 수원 영통 소재의 구단이 제공한 아파트를 이용할 계획이며, 본인의 요청으로 준비된 웨이트트레이닝 장비 외 기본적인 생활용품 등은 구단에서 사전 비치해 선수 컨디션 관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요스바니는 종전 터키리그서 득점319점, 세트당 서브에이스 0.55개,리시브(성공률) 58%를 기록할 정도로 기량이 검증됐다. 또한 한국 리그를 경험한 바 있고 몸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판단돼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바로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경기는 1월 22일(금) OK금융그룹전이 유력하다.
요스바니는 “어려운 시기에 팀에 합류했으나 한국 리그를 사랑하고, 특히 점보스팀의 훌륭한 선수들과 한 팀이 돼 뛸 수 있어 영광스럽다.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과 경기 결정력 문제 해결이 필요했던 대한항공은 레프트와 라이트 양 포지션에 활용 가능한 요스바니가 합류하게 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통합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