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12월24일부터 1월7일까지 전년 대비 42.6% 신장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기능식품 세트 수요 높아
홈술족 증가로 양주 84.9%, 와인 104.7% 성장하는 등 주류 선물세트도 증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명절 선물세트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갈비찜, 가공식품 세트 대신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과 양주, 와인 등 주류 세트가 인기를 보이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홈술족이 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주류 세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롯데마트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보름간 2021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살펴본 결과, 전체 주문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이 78.7% 신장하며, 전체적인 사전 예약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의 대표 상품인 홍삼 관련 세트의 매출이 349.9% 큰 폭으로 신장했다.
양주와 와인 선물세트 매출도 각 84.9%, 104.7% 신장하며, 양주와 와인을 중심으로 하는 주류 선물세트 매출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지난해부터 양주와 와인은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는 품목으로 와인의 경우 2020년 53.4% 성장했다.
사과와 배를 포함하는 과일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 대비 98.4% 올랐다. 생산량 부족으로 인해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사과와 배를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사전 예약 매출 신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중심 트렌드와 홈술 트렌드가 선물세트 구입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2월1일까지 전 점에서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 신선과 가공, 생활용품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엘포인트(L.POINT) 회원 및 행사 카드(롯데, 비씨, KB국민, 신한, NH농협, 현대, 삼성, 씨티 등)로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은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 및 특정 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