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주로 GS 건설 선정…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자이에스앤디도 추천
유진투자증권은 5일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을 담은 '공공주도 3080+' 정책으로 인해 올해 신규분양 호황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건설업종 비중확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을 각각 최고·차선호주로 선정했고, 서울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HDC현대산업개발과 소규모 개발사업에 특화된 자이에스앤디도 눈여겨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도심지 내 공급 확대 요구에 부응해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서울 32만호, 전국 83만호 주택 부지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며 "핵심은 13만6000호 규모의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과 30만6000호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LH 등 공공업자가 사업시행을 맡아 신속하게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공공분양과 공공자가·공공임대를 혼합 공급하고, 토지주에게는 용적률 상향,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미부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사업기간 단축을 인센티브로 제시하는 등 수도권에 더 이상 개발할 토지가 없어 공급 확대가 어렵다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대규모 공급 정책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수요억제에서 공급확대로 방향 전환을 확실히 보여준 정책으로 도심지 내 대규모 공급 가능성을 제시한 점도 긍정적이지만 개개인의 공공주택 선호도 차가 커 참여율이 관건이다"라며 "과반수 동의로 공공 시행을 신청할 경우 1년 이내 추가 동의율 확보 필요해 분쟁 가능성도 농후한 데다 도심 개발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해 공공주택 공급과 더불어 민간주도 개발 필요성과 규제완화 요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건설업종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