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2조 매출 재달성
홈코노미 시대 전 사업 고르게 성장
한샘이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매출 2조원을 돌파한지 3년만이다.
한샘은 5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2조674억 원으로 전년보다 2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30억 원으로 66.7%, 순이익은 675억 원으로 58.1% 증가했다.
한샘 관계자는 "매출 2조원 돌파는 홈코노미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것"이라며 "리하우스·부엌·가구·온라인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고성장 한 덕"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2027년 10조 매출 달성이라는 중기 목표 실현을 위해 2021년의 전사 경영방침으로 ▲ 사업본부 핵심역량 확보를 통한 국내시장 10조 도전과 ▲ 전략기획실 강화를 통한 10조 경영시스템 구축 ▲ 세계화 도전 기반확립의 3가지 목표를 수립했다.
또 10조 매출을 조기에 달성하고 이에 걸 맞는 경영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CEO가 모든 의사결정을 도맡아 하던 경영체제에서 각 본부장이 경영권을 위임 받아 각각의 중기 목표와 전략을 명확히 하고, 실행을 통해 결과를 책임지는 사업본부제로 전환했다.
올해는 디지털 설계 프로그램(홈플래너 2.0) 등 설계·상담 서비스 강화, 직시공 체계 확대 등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 구축, 온라인을 통해 한샘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 강화, 전국 표준매장 50개 확대(현재 27개) 등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앞으로의 리모델링 시장은 주택 경기와는 상관없이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택 시장은 과거와 달리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집에 대한 질적 투자’의 시대로 바뀌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경기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건설사와 기존 건재사의 B2B 중심 사업 구조와 달리 한샘의 비즈니스는 B2C 시장에 최적화 되어 있다"며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을 형성하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