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사무실로 인기…지난해 승인 건수 최다

구리갈매 휴밸나인 투시도 ⓒ갈매PFV

지난해 지식산업센터가 사무실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나 오피스텔의 경우 별도의 세제 혜택이 없지만 지식산업센터는 입주사들에게 재산세 37.5%, 취득세 50%의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가 가능해 초기 비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식산업센터 현황(2020년 1이달 말 기준)’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신규 승인 및 변경 건수가 총 1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현황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다.

최근 7년간 수치를 년도 별로 살펴보면 ▲2014년 36건 ▲2015년 62건 ▲2016년 80건으로 계속적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7년 76건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18년 98건 ▲2019년 133건으로 훌쩍 뛰면서 ▲2020년 141건에 도달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 등 여타 다른 업무 공간과는 달리 여러 금융 혜택이 제공돼 사무실 구하는데 부담이 비교적 적다”며 “지식신업센터의 승인 수도 역대 최고치를 보인 만큼 앞으로도 지식산업센터가 사무실 공간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눈여겨볼 만한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등장해 이목을 끈다.

구리도시공사와 갈매PFV는 이달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545번지 일원에서 ‘구리갈매 휴밸나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4만9627㎡ 규모이며 기숙사와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청라와 SGC이테크건설은 이달 인천시 서구 청라동 202-3번지 일원에서 '청라 더리브 티아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8014㎡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지원시설, 근린생활 등이 동시에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451-1, 452-1번지에 들어서는 ‘가산 어반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2개 동으로 지식산업센터로 I동은 업무시설 503실에 연면적 9만1713㎡, II동은 340실에 연면적 6만1611㎡규모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