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길 인성·노동착취·문란한 사생활 폭로
길 사실 무근 법적대응 경고
조병규, 계속되는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
◆ 탱크 '노동착취 당했다' vs 길 '사실무근' 양측 주장 달라
가수이자 힙합 프로듀서 길이 동료 작곡가 탱크가 주장한 의혹에 전면 부인했습니다. 앞서 17일 탱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015년 길에게 노동착취와 언어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탱크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음주운전 3번', '힙합 프로듀서', '예능인', '무한도전', '쇼미더머니' 등의 설명으로 모두가 길임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탱크는 길이 함께 곡 작업을 한 자신을 노예처럼 부렸고, 이와 관련 어떠한 돈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호랑나비'란 곡이 표절 소송에 휘말리자 길의 매니저가 자신에게 다 뒤집어쓰라고 협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길은 탱크의 말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과거부터 탱크가 길에게 자살을 결심하는 내용이나 비방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전했습니다. 길은 선처없이 탱크를 법적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조병규, 연이은 학폭 논란에 몸살
배우 조병규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지난 16일 한 네티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와 함께 학교를 다녔고, 그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HB엔터테인먼트는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소속사는 A씨가 허위임을 자백했다며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또 다른 학폭 피해자가 등장했습니다. 조병규가 유학 가기 전 다니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B씨가 저학년 시절 그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속사는 이 주장도 허위사실이라며 "첫 번째 허위글 게시자와 달리 연락을 해 사과를 하거나 선처를 구하지 않아 변호사를 의뢰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19일 또 다시 조병규 학폭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네티즌 C씨는 인스타그램에 victimofmr_cho라는 계정을 만들어 과거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 일행에게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HB엔터테인먼트는 조병규의 학폭 의혹은 여전히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나긴 무명생활을 거쳐 이제 막 빛을 보려는 시기에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당사 역시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호소했습니다.
◆ TOO 차웅기 학교 폭력 의혹에 "사실 무근"
지난 16일 그룹 TOO 멤버 차웅기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은 차웅기가 과거 학폭에 가담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학창시절 차웅기와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인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인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차웅기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 등이 지속될 경우 단호한 방법까지 강구할 생각이라며 법적대응을 시사했습니다.
◆ '조선팝 어게인' 왜색 논란 "인지 못한 불찰 사과"
KBS2 '조선팝 어게인' 제작진이 무대 화면으로 일본풍의 배경을 사용하며 왜색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해명하고 사과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한 설 특집 프로그램 '조선팝 어게인'에서 이날치가 무대를 꾸몄고, 그들의 무대 뒤로 등장한 화면이 마치 일본식 성처럼 보인다며 왜색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제작진은 '여보나리'라는 곡의 배경으로 용국을 구상했고, 존재하지 않는 용궁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레퍼런스와 애니메이션 등을 참고했다며 일본성을 의도적으로 카피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이 해당 이미지의 출처가 국내·해외 스톡이미지 판매 사이트 '셔터스톡'으로, '조선팝 어게인' 배경과 유사한 이미지 키워드에 일본이라는 단어가 포함됐다며, 제작진의 해명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KBS "논란이 제기된 후 확인한 결과 이미지 데이터에는 '황궁'이라는 표현이 설명 캡션으로 남아 있는 것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또 그 과정에서 해당 그래픽과 유사한 영상소스가 '불후의 명곡'과 '국악 동요 부르기' 등의 무대 배경으로도 사용된 것을 확인해 관련 영상들을 삭제했다"고 면서 "일부 의혹처럼 제작진이 '일본 성'이라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사용한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