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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장애인 위한 ‘5G 복지요금제’ 출시…영상통화 제공 확대


입력 2021.02.21 09:00 수정 2021.02.21 07:56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부가 통화 월 600분으로 일반 5G 요금제 대비 2배

월 5만5천원·7만5천원에 12GB·150GB 데이터 제공

LG유플러스가 오는 22일 장애인들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복지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 사진은 모델이 해당 소식을 알리는 모습.ⓒ

LG유플러스가 장애인들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복지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 국내 5G 요금 시장에서 장애인 전용 서비스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영상·부가 통화 제공량을 대폭 늘린 ‘5G 복지 55’와 ‘5G 복지 75’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입은 다음날부터 가능하다.


청각 장애인들이 수화로 의사소통 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화면으로라도 상대방을 만나볼 수 있도록 영상·부가 통화를 월 600분까지 확대한 것이 골자다. 이는 5G 최고가 요금제인 ‘5G 시그니처(월 13만원)’ 대비 2배에 달한다.


5G 복지요금제는 기본적인 모바일 데이터 구성도 포함한다. ‘5G 복지 55’은 월 5만5000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12GB(소진 시 1Mbps 속도 제한)의 5G 데이터를 서비스하고, 음성통화와 문자는 기본으로 제공한다. ‘5G 복지 75’은 월 7만5000원에 데이터 150GB(소진 시 5Mbps 속도 제한)로 구성돼 있다. 음성통화와 문자는 기본으로 쓸 수 있다.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통신 요금 25% 할인(선택약정), 가족결합 할인에 복지 할인까지 중복적용 받을 수 있다. 월 600분이 제공되는 부가통화는 영상통화나 15XX·16XX로 시작하는 전국대표번호 통화 등을 의미한다. 일반 집 전화나 모바일 고객간 통화는 무상으로 쓸 수 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요금기획담당은 “지난해 가입자가 1200만에 달하는 등 5G 시장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요금제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확대된 전용 통화 제공량으로 장애인들이 요금제를 보다 실속 있게 활용하고, 나아가 5G 서비스·단말 이용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신규 롱텀에볼루션(LTE) 복지요금제 ‘LTE 복지 33(월 3만3000원)’, ‘LTE 복지 49(월 4만9000원)’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기존 LTE 복지요금제 대비 가격은 약 5% 내리고, 부가 통화 제공량은 확대했다. 이를 통해 5G 복지요금제와 동일하게 월 600분의 부가 통화를 제공한다. 데이터는 ‘LTE 복지 33’이 월 2GB, ‘LTE 복지 49’가 월 6GB(소진 시 1Mbps 속도 제한)를 포함한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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