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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배우 지수, 오는 10월 사회복무요원 입대(종합)


입력 2021.03.05 13:25 수정 2021.03.05 13:25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모두 인정한 배우 지수가 오는 10월 군에 입대한다.


ⓒ지수 인스타그램

5일 YTN Star에 따르면 지수의 영장은 지난해 12월에 나왔다. 학교 폭력논란이 불거지기 전이다. 지수는10월 중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으로, 4주 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한다.


지수는 2016년 급성 골수염으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지난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김지수(배우 지수)'와 동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다수로부터 나온 폭로에 의하면 지수의 학폭 내용은 수위가 상상 이상이다. 급식 과정에서 친구들을 괴롭히고 금전을 갈취한 것은 물론 성폭행 의혹까지 나왔다. 이 과정에서 대상이 남자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결국 지수는 이를 모두 인정하고 진화에 나섰다.


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현재 불거진 학창시절 학폭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면서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다"고 심경을 전했다.


지수는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받으셨을 분들에게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면서 "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저로 인해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보든 분들에게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5일 지수가 게재한 자필 사과문 게시물에 "김지수, 네가2011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성폭행한 동갑내기 여자 기억하니"라는 댓글이 남겨진 것. 이어 작성자는 "내가 그 여자애 남편이다. 연락줘라. 네 소속사에도 메일 보낸 게 나인데 읽지도 않는다"라는 내용을 적었다.

ⓒ인스타그램

해당 댓글은 캡처되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SNS로 확산되면서 지수는 학폭 논란에 이어 또 다른 성폭행 의혹까지 일고 있다.


이로 인해 방송계와 광고계에서는 지수의 흔적을 빠르게 지우고 있다.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달이 뜨는 강'이95% 가량 촬영을 마친 상황임에도 지수의 하차가 결정났다. 또한 지수가 출연했던 지난 광고 영상들은 비공개로 전환됐고,OTT플랫폼들은 지수가 출연했던 콘텐츠를 삭제했다.


지수의 전작인 OCN '나쁜녀석들'과 데뷔작 MBC '앵그리맘'이 최근 다시보기를 중단했으며 네이버TV도 '달이 뜨는 강' 등 그가 출연한 콘텐츠를 지웠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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