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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꼴찌 미정’ 여자부 V리그 순위싸움 끝까지 간다!


입력 2021.03.10 08:59 수정 2021.03.10 08:5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선두 흥국·2위 GS, 승점 1차이로 정규리그 우승 경쟁

최하위 현대건설 5위 KGC인삼공사와 승점 동률

선두 흥국생명에 고춧가루를 뿌린 현대건설. ⓒ KOVO

역대급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여자부 V리그 순위 싸움이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가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자부는 선두 흥국생명과 2위 GS칼텍스의 우승 경쟁,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의 탈꼴찌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봄 배구 티켓 경쟁도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 놓고 결정이 됐을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승점차는 단 1이다. 양 팀은 최근 자고 일어나면 순위를 맞바꿀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가 최근 흥국생명이 다시 선두로 올라선 상태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9일 열린 최하위 현대건설과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GS칼텍스가 흥국생명보다 1경기를 더 남겨 놓고 있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3을 확보하더라도 GS칼텍스가 2경기서 승점 5이상을 얻으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전날 원정서 선두 흥국생명을 제압하며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린 현대건설은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된 GS칼텍스. ⓒ KOVO

흥국생명전 승리로 현대건설은 승점 33으로 KGC인삼공사와 동률을 이뤘다. KGC인삼공사가 한 경기를 더 남겨놓고 있어 자력으로 탈꼴찌를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를 나란히 상대한다. 두 팀 모두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KGC인삼공사전에 총력전이 예고된 상황이다.


반면 현대건설은 오는 14일 홈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4위를 확정 지은 한국도로공사는 순위는 높지만 탈꼴찌를 노리는 현대건설보다는 동기부여가 다소 떨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5경기서 1승 4패 부진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다.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하는 현대건설이 승리를 거둔다면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품어볼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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