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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공략’ 최지만, 다리 찢기 수비까지!


입력 2021.03.10 11:25 수정 2021.03.10 11:2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시범경기 보스턴전 좌완 상대 적시타

수비서는 두 차례 다리 찢기로 박수 받아

최지만 ⓒ 뉴시스

시범경기 첫 타점을 신고한 최지만(30·탬파베이)이 ‘다리 찢기’로 박수를 받았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샬롯 스포츠 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보스턴전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4경기 타율 0.500(8타수 4안타) 1타점 3볼넷.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최지만은 보스턴 첫 번째 투수 닉 피베타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는 안타를 뽑았다.


4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최지만은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좌투수를 상대로 터뜨린 적시타라 의미가 더 컸다. 케빈 키어마이어 땅볼 때는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최지만은 다리찢기 수비로 화제가 됐다. 야구팬들은 거구인 최지만의 유연성에 감탄했다. 이날 수비에서도 특유의 ‘다리찢기’ 수비가 이어졌다.


1회초 깊숙한 내야 땅볼을 포구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의 원바운드 송구가 튀어 올랐는데 아웃 처리했다. 균형이 무너져 쓰러지면서도 공은 놓치지 않아 박수를 받았다. 2회초에도 아다메스의 원바운드 송구를 잘 잡아냈다. 타자 주자의 발이 빨라 아웃 처리는 되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수비는 돋보였다.


5회초 수비에서는 2루수 웬들이 어렵게 타구를 잡아내 1루로 송구했는데 외야 쪽으로 볼이 기울었다. 다시 한 번 최지만은 다리 찢기 수비로 잡아내 아웃 카운트를 추가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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