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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 "술 못하는 한석규, 걱정 많았다"


입력 2008.01.10 18:18 수정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곽경택 감독이 배우 한석규와의 처음 작업한 소감을 속시원히 털어놨다.

곽 감독은 10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기자 간담회에서 "나보다 형님인 배우라 해도 술자리를 하면 친해지기 마련인데 한석규 씨는 전혀 술을 못해서 ´편하게 대화하며 작업이 가능할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며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괜한 걱정이었다. 현장에서 어떤 대화든 충분히 가능한 배우였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제 정이 들까말까 한 상황인데 촬영이 끝나게 돼 물리적으로 헤어지게 된 상황이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한석규는 "술을 전혀 못하니 나름대로 밥 먹는 자리 등을 많이 가지려고 애썼다"며 "애초 안권택 감독이 맡았다가 곽경택 감독으로 연출이 바뀌게 된 상황에도 특별히 신경 쓰이는 부분은 없었다. 서로 사제지간이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충분히 나눴다고 해서 믿지 못할 부분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도시적이고 강한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의사를 충분히 표했고, 그 방향대로 영화 촬영도 잘 진행된 것 같다"고 못지않은 만족을 표했다.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범인보다 지독한 형사와 형사보다 지능적인 범인이 만나 펼치는 전대미문의 짜릿한 범죄극. <친구> <사랑> 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지독한 형사는 한석규가 천재 지능범은 차승원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현재 막바지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인 이 영화는 오는 3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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