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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2년 만에 닥터헬기 사업 철수…수익성 악화 영향


입력 2021.03.23 14:32 수정 2021.03.23 14:3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코로나19로 수송실적 감소…다음 사업자 선정 협의

서울 중구 서울광장 상공에 닥터헬기가 첫 선회 비행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사업에서 2년 만에 손을 뗀다.


KAI는 올해 말까지만 경기도 닥터헬기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닥터헬기 계약은 1년마다 갱신해 이듬해 운영 여부를 결정하는데 회사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향후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KAI는 지난 2019년 5월 아주대병원과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헬기 배치·정비·조종사 지원 등 닥터헬기 사업을 진행해 왔다.


KAI 측 설명처럼 닥터헬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환자 수송이 크게 줄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코로나19 감염자가 헬기에 탑승할 경우 헬기 조종사와 의료진의 추가 감염위험이 있는 만큼 운항편수와 환자 수송이 줄어든 것이다.


한편 KAI와 아주대병원간 계약이 종료되면 경기도는 새 사업자를 정해야 한다. 현재 경기도와 KAI, 아주대병원은 다음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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