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24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IBK기업은행과 항공업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항공 관련 중소·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공사는 기업은행에 40억을 무이자로 예치하고, 기업은행은 예탁금의 2배수인 80억원 범위 내에서 공사와 협력 관계에 있는 항공업계 중소·소상공인 및 공항 입점업체에게 우대금리를 적용해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LCC 5억원, 지상조업사 등 항공관련 업종 3억원, 160여개 공항 입점업체 2억원으로, 0.65%p 감면된 저금리에 개별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p까지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사는 2019년 하나은행과 10억원의 창업성장펀드를 운영해 스타트업 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기업은행에 80억원을 추가 조성하면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 펀드 규모를 전체 90억원으로 늘렸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중소·소상공인과 공항 입점업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 활동을 지속 추진해 상생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