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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발언이 친노 탈당 막을까?


입력 2008.01.14 11:16 수정        

김형주 "잔류가 큰 흐름"...유시민 잔류는 "글쎄..."

대통합민주신당 김형주 의원.
“상당수 친노의 움직임은 탈당은 없고, 당에 잔류하자는 쪽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로 안정이 취해진 것 같다.”

친노세력의 한 축은 담당했던 구(舊)참정연(참여정치실천연대) 대표였던 김형주 의원은 14일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내부 회의자리에서 친노그룹의 탈당 및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의미없는 분열”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당 잔류´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데일리안>과의 전화통화에서 “사실은 노 대통령이 이런 비판을 하기 전에 친노진영 내에서도 같은 의식이 있었다. 노대통령이 그런 말을 해서 공감을 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원래부터 친노진영이 탈당기류는 아니었다”면서 “당에 잔류하는 게 큰 흐름이었고, 대통령 말씀과 친노의원 상당수가 같은 생각을 갖고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의 탈당 비판으로 인해 이해찬 전 총리의 탈당이 친노그룹 탈당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거란 설명이다.

지난 경선 당시 이 전 총리 대변인이었던 그는 이 전 총리의 신당창당 움직임과 관련, “이 전 총리도 신당을 제의하기 보다는, 당 안팎의 흐름을 보다 예의주시하면서 이대로 가면 ‘호남당이 될 것’이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어, 영남쪽 개혁세력을 아우르는 고민을 해 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을 만들 수 있다, 없다에 대해선 비판적인 의미에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탈당과 관련해선 “유 장관은 무소속이라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해, 탈당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탈탕쪽에 무게를 뒀다.

이에 대해 유 전 장관측은 “이해찬 전 총리가 탈당할 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중이다’는 입장과 어떤 변화도 없다”면서 “그런 고민을 탈당과 연결짓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유 전 장관측은 또한 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어떤 입장도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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